한국마사회 ‘닉스고’ 세계 경마 정상 등극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1-11-09 05:10:00

美 브리더스컵 2년 연속 제패…세계랭킹 1위 확정 한국마사회 닉스고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 장면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가 명실상부 세계 최강 경주마로 등극했다.

7일(미 현지시간 6일) 열린 ‘브리더스컵 클래식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기록은 1분59초57, 우승상금은 312만 달러(한화 약 37억원)다.

닉스고는 한국마사회가 자체개발한 유전체 기반 개량·선발기술인 ‘케이닉스’를 활용, 성장 가능성을 분석해 선발한 경주마다. 2018년 2세에 데뷔해 최고의 2세마를 가리는 ‘브리더스컵 쥬버나일’에서 준우승하며 신예 스타로 부상했다.

닉스고는 세계 경주마 랭킹 더트 부분 1위로, 경주 전부터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서 주목받아 왔다. 닉스고는 지난 2017년 한국마사회가 8만 7천 달러(약 1억 원)에 구매했다.

이번 우승으로 닉스고는 미국 경마의 연말 시상식 격인 ‘이클립스 어워드(Eclips Award)’에서 ‘올해의 경주마’ 부문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동시에 경주마 은퇴 후 씨수말로서의 가치 역시 급상승했다.

닉스고의 예상 교배료는 회당 1.5만 달러였으나,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으로 5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한편 닉스고는 내년 1월 열리는 ‘페가수스 월드컵(Pegasus Worldcup, GⅠ, 1800m, 총상금 $3,000,000)’을 마지막으로 은퇴 후 씨수말로 활동할 계획이다.

세계 경마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씨수말 활동을 시작해 종마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후 국내에 들어와 씨수말로서 우수 국산마 생산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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