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국가 R&D 우수성과 ‘5건 선정’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1-11-04 05:25:00

농약 살포 가능 로봇 방제기 등 우수성 인정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021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연구성과 5건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6개 과학기술 분야(기계·소재, 생명·해양, 에너지·환경, 정보·전자, 융합, 순수기초·인프라) 가운데 생명·해양 분야에서 5건의 우수성과를 냈다.

‘세계 최초, 과수에만 농약 살포가 가능한 지능형 로봇 방제기 개발’=고정밀 위성항법시스템(GNSS) 기반 자율주행체와 과수에만 농약 살포가 가능한 지능형 로봇 방제기를 결합해 무인 방제기술을 구현했다. 과원에서 농약을 살포할 때 농작업자가 유해 한 농약 흡입 피해를 입거나 전복사고가 발생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했다.

‘세계 최초, 뛰어난 항노화(抗老化) 식품자원의 발굴 및 산업화’=노령인구의 급증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커지고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사용 가능한 국산 원료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식품자원의 단점을 극복한 최적의 기능성 소재화 기술을 확립하고, 데이터베이스 기반을 구축했다.

‘밀싹의 유용대사체 구명을 통한 건강기능식품 소재 원천기술 개발’=건강기능성식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식량작물을 활용한 신소재 개발을 위해 국내 최초 밀싹 함유 유효성분과 기능성을 구명했다.

‘브랜드 쌀 원료곡 국산화를 위한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개발 및 사업화’= 외래 벼를 대체할 국산 벼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기존 공급자 중심의 품종개발에서 수요자 참여형 혁신 체계를 구축하고, 소비자, 농업인, 유통업자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는 최고품질 벼(‘해들’ ‘알찬미’) 품종을 개발, 보급했다.

‘아프리카 토착 소의 유전체 진화 규명’=약 750~1,050년 전 아프리카 소의 조상인 타우러스 품종과 인디커스 품종이 유전적으로 혼합되면서 다양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유전형질을 가지게 됐고, 아프리카 소 목축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계기가 되었음을 밝혔다.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 조남준 국장은 “고령화와 인구 정체에 따른 농촌소멸 우려, 기후변화, 식량안보 등 농업이 직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 농업·농촌과 관련된 과학기술의 연구개발성과를 창출, 보급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는 국가기관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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