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생물 환경반응 연구시설’ 구축키로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1-09-27 03:25:00

산림과학원, 190억원 규모로 첨단 장비 설치 상부개방형 온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미래 산림관리 정책 수립 지원과 환경적응성이 높은 산림생명자원의 발굴을 위하여 2023년까지 약 19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여 “산림생물반응 연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상부 개방형온실(OTC, Open Top Chamber)을 이용하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와 온도 상승에 따른 수목의 생육 특성 구명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할 연구시설은 기존 OTC를 대체할 첨단 연구시설로 면적은 2,800㎡이며, 광형과 인공광형 환경조절실험시설을 각각 12실씩 설치하고 기온(영하 40℃∼영상 40℃), 습도, 광량·일장, 이산화탄소 농도 등의 조절이 가능한 시설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곳은 수목의 생육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상조건 조절이 가능해 수목뿐만 아니라 단기소득작물, 미생물 산림생명자원 등의 환경변화 반응 특성 및 피해 특성도 연구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생명자원의 내한성·내서성 및 기상이변 현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피해 특성 등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시설공사는 금년 설계를 거쳐 22년년 상반기 착공, 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나라장터를 통해 9월 23일 공고 게시되어 오는 10월 22일부터 10월 26일까지 5일간 설계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임목자원연구과 김인식 과장은 “본 연구시설은 미래 기후대응을 위한 산림생명자원 연구의 핵심기반을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관련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해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광 생물반응연구시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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