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지 않는 떡’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 개최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1-09-10 04:50:00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지난 6일 ‘굳지 않는 떡’ 특허기술을 이전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연구자와 기업이 만날 수 있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했다.
‘굳지 않는 떡’ 제조기술은 2011년에 개발되어 재단을 통해 355업체로 기술이 이전되었으며, 계약체결 건 기준으로 991건의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됐다. ‘굳지 않는 떡’은 기존의 떡 제조공정에 식힘시간, 펀칭조건 등을 조절하여 인공적인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고도 오래도록 말랑말랑하게 유지되는 특성이 있다.
또한 일반 떡은 저장성이나 보관성이 취약하여 상품화와 유통에 제약이 뒤따르는 문제가 있었는데, ‘굳지 않는 떡’은 냉장하거나 냉동보관 후 해동을 하여도 원래의 말랑한 질감으로 복원되는 장점이 있다.
재단 설립 12주년, ‘굳지 않는 떡’ 탄생 10주년을 기념한 이번 행사는, 이미 기술전수 교육을 받았으나 기술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 현장 참석은 어렵지만 기술전수 재교육을 희망하는 기술이전 업체를 위하여 온라인으로도 행사 현장을 중계했다.
우수사례를 발표한 마수리떡(대표 권수현)과 화성한과(대표 강석찬)에서는 ‘굳지 않는 떡’ 기술을 적용하여 사업화를 진행하는 과정 중 있었던 여러 에피소드 등을 행사에 참여한 기술이전 업체와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사업화를 준비 중인 기업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본 행사에 참석한 기술이전 업체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기술전수 재교육과 발명자에게 현장에서 직접 코칭을 받을 수 있어, 사업화 제품을 구상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같은 기술전수 프로그램을 확대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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