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 맥주 점토 ‘쌀의 무한변신’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1-08-20 04:25:00
주곡인 쌀이 과자, 요구르트, 맥주, 점토 등으로 다양하게 변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8월 18일 ‘쌀의 날’을 맞아, 주로 밥과 떡으로만 즐겼던 쌀이 다양한 가공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쌀의 무한변신’을 소개했다.
쌀 요구르트는 우리 쌀에 전통 된장에서 분리한 토종 식물성 유산균(JSA22)을 접목해 만든 것으로, 100% 순 식물성 요구르트다. 총 아미노산 함량이 410.2mg/100g로, 일반 유산균 발효물(268.0mg/100g)에 비해 1.5배 이상 많고, 아미노산 종류도 23종으로, 일반 유산균 발효물(16종)보다 7종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통 된장에서 분리한 토종 식물성 유산균(JSA22)을 접목해 만든 쌀과자(라이스칩)도 있다. 수입산 밀로 만드는 일반 과자와는 달리 기능성 유산발효물이 첨가되어 있어 아이들 건강 간식으로 인기가 좋다.
특히 달지 않고 고소하며, 고온 고압으로 얇게 팝핑해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특허기술을 이전 받은 업체(미듬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제품(꼬꼬라이스칩, 꼬까라이스칩)이 올해 한국쌀가공식품협회에서 주관하는 ‘쌀가공품 품평회 TOP10’에 선정되기 했다.
쌀맥주는 맥주의 주원료인 외국산 맥아(보리) 대신 전분 대체제로 국산 품종 쌀을 30~40% 넣어 만든 것이다. 쌀맥주의 원료로 사용되는 국산 쌀 품종으로는 ‘도담쌀’, ‘설갱’, ‘한가루’, ‘흑진주’ 등이 있다.
한편, 2019년 기준 쌀 가공식품 소매시장 규모는 8,840억 원으로, 2018년 대비 10.9% 증가했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김진숙 과장은 “쌀 소비 촉진과 쌀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즉석밥부터 과자 빵 면, 맥주 막걸리, 점토 등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더 많은 가공 용도별 맞춤형 쌀 품종 및 가공제조기술을 개발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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