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버섯’ 절대 함부로 먹지 마세요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1-08-18 03:15:00
야생서 식용가능 버섯은 20~30종에 불과
독버섯인 독우산광대버섯
식용인 흰주름버섯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버섯 발생이 증가하는 요즘 야생버섯 중독사고 방지를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생 버섯은 1,900여 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400여 종은 식용으로 밝혀져 있으나, 야생에서 식용으로 이용하는 버섯은 20~30종에 불과하다.
나머지 1,500여 종은 독버섯이거나 식용이 불분명한 버섯이며, 야생버섯 가운데 대표적인 식용버섯은 송이, 능이, 싸리버섯 등이 있다.
이처럼 야생버섯은 종류가 많고 발달단계나 생육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나타내기 때문에 식용버섯과 구별하기가 어렵다.
대표적으로 느타리버섯은 독버섯인 화경버섯과 외형이 비슷하지만 화경버섯은 야간에 발광하는 특성이 있다. 또한 어린 영지버섯과 독버섯인 붉은사슴뿔버섯, 노란달걀버섯과 독버섯인 개나리광대버섯, 흰주름버섯과 독버섯인 독우산광대버섯은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세간에 독버섯 구별방법이 몇 가지 있으나 정확한 방법은 아니다.
예를 들면 독버섯은 색깔이 화려하지만 식용버섯은 화려하지 않다, 독버섯은 벌레가 먹지 않거나 은수저를 넣었을 때 색깔이 변한다 등 속설이 있으나 이는 잘못된 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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