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걷다’ 등 숲길 조성사업 중점 보도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1-07-21 15:23:19

산림과학원, 텍스트 마이닝 기법으로 뉴스 분석 사진은 강원도 인제군 자작나무숲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2011년부터 10년간 추진된 숲길 정책의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방법인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 주요 포털 사이트에 노출된 숲길 관련 언론 기사의 제목, 본문 총 27만 건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숲길 관련 보도는 2011년에서 2019년까지 연평균 17.8% 증가하였으나, 2020년에는 전년도보다 2천4백건(5.5%)이 줄었다.

단어빈도 분석에서는 ‘조성’과 ‘걷다’가 1, 2위를 반복하여 출현하는 등 숲길 조성사업을 중점으로 보도하고 있었으며, 각 연도에 발생한 지리산둘레길(2012년) 및 서울둘레길(2014년) 조성, 미세먼지(2019년), 코로나19(2020년) 등 특징적인 이슈가 반영된 단어가 출현했다.

특히 2020년은 코로나19로 기존 언론에서 보도했던 프레임과 다른 유형으로 나타났는데, 그중 ‘힐링’ 2013년∼2019년까지 20위권 안팎이었으나, 2020년에 코로나19와 관련되어 9위로 급상승했다.

또한, 감정단어 분석 결과에서는 긍정단어는 ‘자연스럽다’, ‘아름답다’, ‘좋다’가 포함된 ‘호감’ 비율이 59.9∼63.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부정단어는 ‘어렵다’, ‘힘들다’가 숲길 코스 소개에 사용됨에 따라 ‘슬픔’과 ‘거부감’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산림, 임업, 산촌 분야를 다루는 학술지인 산림경제연구 28권 1호(2021년 6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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