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위험 ‘산악기상정보 꼭 확인’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1-07-08 06:00:00

산림과학원, 일반생활권보다 강수량 높아 주의 필요 산악 기상정보시스템 홈페이지 메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 기간동안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산사태로 인한 생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 인근 지역주민은 반드시 산악기상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장마는 중부지역 기준으로 6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54일간 발생해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로 기록되었으며, 이로 인해 1,343ha의 산사태 피해가 발생하였다.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지난해 장마 동안 중부지역의 평균 강수량은 856mm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고, 관측소별로는 철원이 1,085mm로 가장 많은 강수가 관측되었으며, 이어 수원에서 1,057mm가 관측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동안 산악지역인 강원 고성 까치봉 산악기상관측소는 1,611mm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고, 뒤를 이어 충남 보령 오서산 산악기상관측소에서는 1,590mm를 기록하며 산악지역에서 더 많은 강수량이 관측되었다.

강원 철원 은하봉 산악기상관측소에서도 1,443mm의 많은 강수량이 기록되며 산악지역이 생활권보다 약 1.3배 강수량이 많았다.

올해 장마는 39년 만의 늦은 장마로 예년보다 열흘 정도 늦게 시작했지만, 현재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산사태 주의보와 경보가 지속적으로 발표되는 만큼 산사태 등 안전에 거듭 유의할 필요가 있다.

현재, 산사태가 발생한 전남 광양시 인근 산악지역은 7월 4일부터 6일 13시까지 내린 강수량이 287mm로 저지대에 비해 66mm 많은 것으로 관측되어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산사태로 인한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 원명수 센터장은 “최근 남부지역에 형성된 장마전선으로 전라 경남권에서 호우특보와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반드시 산악기상정보를 확인해달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맞춤형 정보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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