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가격 모니터링’ 국가협력 중요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1-02-16 20:04:46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영상회의로 개최된 제47차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식량안보위원회에 참석, 식량안보에 관련된 정책 자문 보고서를 검토하고 정책사례를 공유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위원회에 농식품부, 외교부, 식약처, 주이탈리아대사관이 대표단으로 참가하였다.
‘타나왓 톈신(Thanawat Tiensin)’ 식량안보위원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회원국 정부가 코로나19, 기후변화 등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식량안보위원회가 증거에 기반한 정책 자문 역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엔 사무총장을 대신하여 참석한 ‘아그네스 칼리바타(Agnes Kalibata)’ 유엔 식량정상회의(Food Systems Summit) 특임대사는 ”식량안보를 위한 궁극적인 해결책은 지속가능한 농식품시스템 구축이며, 이번 식량안보위원회의 논의 결과(자율지침 채택 등)가 9월 유엔 식량정상회의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위원회는 식품시스템의 지속가능성 제고 및 영양 개선 정책의 6대 원칙과 7대 중점 분야를 제시한 「식품시스템과 영양에 관한 자율지침(Voluntary Guidelines)」을 논의하고 채택했다.
우리 대표단은 자율지침에서 중점 분야로 꼽은 여성과 청년이 농식품산업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주체임을 강조하며, 많은 국가와 이해관계자가 여건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사무국이 다각도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및 기후변화로 인해 FAO 세계식량가격지수가 8개월째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간 투명한 정보 공유 및 국제 곡물가격 모니터링 등 협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식량안보위원회는 보통 매년 한 차례 개최되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식량안보 상황과 식량정상회의 개최를 감안해, 연내 두 차례 더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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