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임산물 생산 동향’ 제공키로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0-10-29 08:59:42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은 임가·귀산촌 희망자들의 단기소득임산물 유통 및 소비자의 임산물 구매 시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단기소득임산물 생산 동향에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코로나-19는 2019년 중국에서 처음 발견되어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되었으며, 전 산업에서 서로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임업 임산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먼저 임산물의 지역축제 개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보통 단기소득임산물은 소비자 직거래로 많이 판매되지만, 지역의 산나물 축제를 통해 판매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금년도 코로나-19으로 인해 지역의 산나물 축제가 취소되면서 소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는 임산물을 재배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수급에도 악영향을 미치는데, 단기소득임산물 재배자는 보통 많은 수확물을 얻기 위해 고용인력을 수급하여 수확 작업을 진행한다. 하지만 금년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력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수확물을 수확하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하였고, 특히 외국 인부를 주로 고용하는 경우에서 피해가 컸다.
코로나-19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일부 단기임산물의 수요를 증대시키는 측면이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두릅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홍보되어 소비자의 수요 및 판매단가를 상승시키기도 하였다.
반면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고사리의 경우 지역 산나물 축제 등의 취소로 생산량이 감소(노지재배 건물 기준 14.3%)하였고, 산마늘의 경우는 고용 인부 수급(외국인 인부)이 원활하지 못하였기에 수확에 어려움을 겪어 생산량이 감소(노지재배 기준 27.7%)하였다.
원추리의 경우 주요 판매처(식당, 학교급식 등)의 수요가 감소하였으며 산지 수집상의 수매단가와 수요 감소로 판매가격 하락(노지재배 기준 23.9%)하였고, 취나물의 경우 코로나-19으로 인해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판매가격이 하락(노지재배 기준 10.3%)하였다.
구길본 원장은 “앞으로도 단기소득임산물의 시장 상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원인에 대해 발굴 할 것”이라며, “임가·귀산촌 희망자 및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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