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해 축산농가 전방위 지원키로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0-08-19 09:09:28
전남도가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전방위 지원체계에 나섰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로 발생된 전남지역 축산분야 피해는 축사 침수 187농가와 가축침수 114만 마리, 가축폐사 44만 3천 마리로 조사됐다. 현재 폭염이 예고돼 있어 호우 피해로 가축 사육 및 질병 관리가 어려운 축산농가에서 가축 폐사 등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전남도는 축사 침수와 한우 폐사 피해가 많은 곡성·구례 지역 한우 농가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조사료와 깔짚 총 612t을 긴급 공급키로 했다. 특히, 곡성·구례 지역은 한우 농가 피해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도는 농가의 시급성을 감안해 볏짚, TMR 사료 등 국내산 조사료 10일분과 왕겨·톱밥 등 깔집(축사 등록 면적 50% 지원)을 전라남도 녹색축산육성기금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495t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도 곡성·구례·담양 축협에 톱밥 60t(1천800만원 상당)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오는 17일까지 농협 소속 수의사 4명을 동원해 피해 가축에 대한 무료 진료와 치료 약품 제공에도 나선다.
또 전남 축협장운영협의회에서도 곡성·구례축협에 국내산 조사료 57t(96롤)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9일부터 구례지역에 포크레인 6대와 트럭 1대, 방역차량 15대, 복구인력 101명 등을 투입해 피해복구 활동도 펼치고 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호우 피해가 큰 구례, 곡성, 함평 등 침수 피해 축산농가에 대한 종합 방역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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