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대나무밭 농업 ‘GIAHS 등재’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0-07-01 08:36:23

유엔식량농업기구, 대나무 품목으로는 세계 최초

농림축산식품부는 「담양 대나무밭 농업」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운영하고 있는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었다고 밝혔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002년부터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농업시스템, 생물다양성과 전통 농업지식 등을 보전하기 위해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재 21개국의 57개소 지역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농업유산이 식량 및 생계수단, 생물다양성, 전통농업 지식과 독창적 기술, 문화 가치체계로서 전통농업문화와의 연계, 우수한 경관 등 지정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국가중요농업유산제도를 운영, 15개 지역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하여 보전 관리해오고 있으며, 2014년에 「청산도 구들장 논농업(제1호 국가중요농업유산)」, 「제주 밭담(제2호 국가중요농업유산)」, 2017년에 「하동 전통 차농업(제6호 국가중요농업유산)」, 2018년에「금산 전통 인삼농업(제5호 국가중요농업유산)」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농식품부와 담양군, 한국농어촌유산학회, 한국농어촌공사는 세계에서 최초로 대나무를 대상으로 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동아시아 농업유산협의회(ERAHS) 국제포럼 개최, 국내외 농업유산 세미나 참석 및 발표 등을 통해 해외 전문가 협력 네크워크를 구축했다.

지난 2년간 국내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까다로운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과학자문그룹(SAG) 심사위원들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담양 대나무밭 농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는 결실을 보게 되었다.

농식품부 농촌정책국 김인중 국장은 “대나무 품목으로는 「담양 대나무밭 농업」이 세계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것으로, 이는 대나무의 농업적 가치를 더욱 높이고 담양 대나무를 브랜드화하여 지역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