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없는 수박’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0-06-11 08:55:59

농기평, GSP 사업으로 고품질 수박종자 수출 달코미미니 달코미미니 수박 종자비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은 Golden Seed 프로젝트(GSP) 사업으로 개발된 씨가 없는 ‘블랙보이’와 씨가 작고 적은 ‘달코미미니’ 등의 수박 품종이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점차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GSP 사업에서는 세계 각 지역 수박 소비자의 기호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형태의 수박 품종을 개발해 왔으며 그 중 프리미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크기가 작고, 비교적 먹기 쉬우며 당도가 높은 수박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해왔다.

GSP 사업 채소종자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파트너종묘는 고품질의 씨 없는 수박 및 씨가 작고 적은 수박 품종을 개발하여 세계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씨 없는 수박인 ‘블랙보이’는 고당도이고 특히 항산화 물질로 알려져 있는 성분 라이코펜 함유량이 일반 품종에 비해 약 1.5배 높다. 또한 열매가 잘 열리고 다른 품종에 비해 기형과 발생이 적어 재배 안정성도 뛰어나다.

씨가 작고 적은 수박인 ‘달코미미니’는 기존의 일반 수박에 비해 씨의 숫자를 약 50% 이하로 줄이고 씨의 크기도 1/5 수준으로 작아 먹기에 편리하다. 또한 껍질이 매우 얇아 먹을 수 있는 부위가 많고 단위 면적 당 생산 가능한 수량도 높다.

‘블랙보이’ 및 ‘달코미미니’는 다국적 기업 품종이 선점하고 있는 유럽지역에 진출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2018년 스페인에서 시험재배를 실시한 결과 높은 품질과 우수한 재배 안정성을 확보하여 2019년 스페인에 수출을 시작하였고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지역에 ‘달코미미니’ 등의 품종으로 20만 달러(약 2억 3천만 원)의 종자를 수출했다.

금년 5월까지 씨가 없거나 적은 수박 종자의 수출액이 약 7만 3천 달러로 집계되며 작년 동기(2만 9천 달러) 대비 약 150% 수준으로 증가하였다.

그 외에도 미국, 일본, 독일 등 협력업체와 시험재배를 진행중에 있으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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