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농가소득 견인’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0-03-19 09:45:49

온·오프라인 유통사, 지난해 농산물매출 511억원 달성

농림축산식품부는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으로 판로개척 및 유통물량 확대 등을 통해 유통매출액 511억원을 달성했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 농산물을 대상으로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하여 생산 전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인 농산물’임을 인증하는 국가 농식품 인증 중 하나다.

저탄소 인증 농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사로 구성된 유통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주요 7개 유통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연간 511억원 상당의 인증농산물이 판매됐다.

농식품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인증농가의 유통판로 개척을 지원하고자 매년 품평·상담회를 개최하여, 유통사 상품기획가(MD)와 인증농가간 1:1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부터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농가를 대상으로 매년 1~2회 개최되는 ‘품평·상담회’에 총 157농가가 참여했으며, 이 중 29농가가 백화점, 대형마트, 친환경 전문매장 등에 입점되는 성과를 거뒀다.

농업회사법인 대한포도(대표 노병근)는 17년 인증 취득 후, 품평·상담회에 참여하여 백화점 등 대형거래처에 입점이 결정되고, 수출상담을 통해 홍콩, 베트남 등에 수출길이 열림으로써 17년 대비 연 매출이 약 3배 가까이 상승(5억 2000만원→15억 4700만원)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저탄소 농업기술로 ‘풋거름 작물재배’를 적용하여 비료 및 작물보호제를 절감했으며, 특히 시설재배는 에너지사용량 최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매년 약 158톤 CO2-eq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30년생 소나무 약 2만 그루를 심은 효과를 얻고 있다. 품평·상담회에서 포도의 품질 및 상품 포장재, 농가의 생산 및 유통역량 등에 대한 호평을 받아, 17년 현대백화점과 직접거래 계약을 체결하여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농산물을 납품하고 있다.

또한, 품평·상담회 우수농가로 선정되면서 재단의 지원으로 ‘2017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참가하여 30여 개 나라 바이어의 관심을 받아 홍콩 및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한편 농식품부는 당초 3월 20일까지 계획했던 상반기 모집기한을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3월 31일까지 연장하고, 하반기(7월 중)에도 인증 희망농가 모집을 한 번 더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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