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생협, 면 마스크 3,870개 무료제공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0-03-17 09:21:58

대구·경북 지역 생산자 및 지역 취약계층 전달

두레생협연합회(회장 김영향)는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대구·경북 지역 생산자 및 지역 취약계층에게 제공하기 위한 면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 19) 확산으로 마스크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대구·경북 지역 생산자들이 보건용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호소를 전해 듣고, 회원생협을 중심으로 두레생협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면 마스크를 직접 제작하여 생산자들에게 전달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지난 2월 말부터 면 마스크 만들기 자원봉사 모집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100명이 넘는 조합원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하루라도 빨리 보내기 위해 주말에도 하루 종일 천을 재단하고 쉴 새 없이 재봉틀을 돌려 마스크 제작에 박차를 가했다.

3월 12일 기준으로, 8개 회원생협에서 110여 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제작 완료 및 제작 중인 면 마스크는 총 3,870개에 달한다. 일부 조합원은 살균을 위해 일일이 다림질까지 하고, 자원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투리 천을 활용한 면 마스크를 만들기에 나서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면 마스크 만들기에 참여했다.

두레생협연합회 김영향 회장은 “생협은 지역사회 및 생산자와 함께 하는 협동조합으로, 이번 면 마스크 제작 및 배포로 조합원과 생산자가 더욱 끈끈하게 서로 돕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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