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비타민D·수분’ 우유 영양소 권장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19-12-28 08:55:06
원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가 17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THE-K 호텔에서 열린 <제5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에서 세 번째 연사로 나섰다.
이 교수는 ‘우유 섭취와 건강한 다이어트’라는 주제로 건강한 체중관리에 있어 우유 영양소의 긍정적인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우유 한 잔(200㎖)에는 물 88%, 고형분 12%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형분 안에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특히 칼슘(36.7%), 비타민B12(25%), 비타민B2(25%), 판토텐산(22%), 인(20.7%), 단백질(13.2%) 등 주요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한국인의 1일 영양소 섭취 권장량의 많은 비율을 충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영은 교수는 2017년 서울의대 강대희, 중앙대 신상아 교수팀의 ‘한국 성인의 우유 섭취와 대사증후군과의 관련성’ 연구를 바탕으로, 우유 섭취와 비만·대사증후군 위험 요소의 변화를 전했다. 연구 결과, 하루 우유 1~2컵 이상 꾸준히 섭취한 남녀 참가자들의 복부비만,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수치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비만율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대한비만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에 비해 2018년의 비만 유병률이 평균 6.2% 증가했다(30.5%→36.7%). 특히, 복부비만율이 전체 23.8%였는데, 이중 남자는 28.1%, 여자는 18.2%를 차지했다.
또한, 한국인의 나이별 근감소증 현황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 뿐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근감소증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가장 큰 이유로 과도한 다이어트를 꼽을 수 있다.
이에 이영은 교수는 몇 가지 영양소 섭취의 중요성을 덧붙였다. 먼저 근육 형성에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로 단백질을 언급했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할 경우 골격근, 근육 세포 등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단백질을 생성하기 위해 필수아미노산이 필요한데, 특히 단백질 분해를 억제하고 단백질 합성에 도움을 주는 루이신을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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