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파프리카’ 중국 수출길 열려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19-11-19 09:27:51

2007년 수입허용 요청이후 12년만에 검역협상 타결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과 Wang Lingjun(王令浚, 왕링쥔) 중국 해관총서 부서장(차관급)이 한국산 파프리카의 대중국 수출을 위한 검사 및 검역요건&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하였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2007년에 우리 정부가 중국 측에 파프리카 수입허용을 요청한 이래, 검역당국 간 협의, 장차관급 양자면담 실시 등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을 꾸준히 추진한 끝에 거둔 성과이다.

특히, 올해에는 농식품부장관 명의 친서와 주중한국대사 명의 서한을 중국 측에 송부하는 등 검역협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으며, 이번 Wang Lingjun 부서장의 방한(訪韓) 계기에 검역요건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 것이다.

국산 파프리카의 대(對)중국 수출검역요건 타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우면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국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는데 의미가 있다.

현재 중국은 일본에 이어 국산 농식품의 제2 수출국이지만, 수년 내 제1 수출국으로 성장 가능한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국내산 파프리카의 대부분이 일본시장을 중심으로 수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중국 진출은 특정국가에 집중된 수출편중 현상을 완화하는 한편 시장 다변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번 양국 간 검역요건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적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우리농산물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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