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철새도래지 분석 ’고위험지역 집중 소독‘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19-10-31 09:09:22

농식품부, 철새서 AI 항원 지속검출에 따라 방역 강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된 1일 이후, 철새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H5형)이 지속 검출되는 등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어 철새도래지에 대한 소독 등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전국 철새도래지(96개소)에 대한 예찰검사를 확대하여 환경부와 함께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철새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H5형)은 6건이 검출되었다.

또한, 환경부 조사결과, 우리나라로 도래한 겨울철새는 지난해 동기(‘18.10월 455천수) 대비 34% 증가한 611천수로 확인되었고, 대만·중국·러시아 등 주변국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철새도래지에 대한 효율적인 소독 등 방역 강화를 위해 과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현황, 야생조류 검출 현황, 가금 사육 밀집도 등을 종합 분석하여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별 위험도를 고위험-중위험-저위험 3단계로 분류하였다.

고위험 철새도래지(20개소)에 대해서는 군 제독차량과 광역방제기 등 소독차량을 추가 배치하여 매일 소독하고, 가금농가 진출입로에 생석회 도포, 축사 지붕까지 소독을 지원하는 등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위험 철새도래지(59개소)에 대해서는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를 중심으로 매일 소독하고, 저위험 철새도래지(17개소)에 대해서는 주 1회 이상 소독한다.

농식품부는 현재 철새가 전국에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는 위험시기로 전국 모든 가금농가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그물망·울타리·전실 등 필수 방역시설을 꼼꼼히 정비하고 농가 진출입로와 축사 주변에 충분한 생석회 도포, 축사별 장화(신발)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소독 등 기본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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