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DMZ 생태계 보전 전문가포럼 구성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19-01-04 12:18:23

5월까지 주제별 토론…생태관광 활성화 종합대책 수립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비무장지대(이하 DMZ) 일원 생태계 보전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포럼을 올해 12월 28일부터 내년 5월 말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최근 남북관계 개선으로 정부부처 및 지자체 등이DMZ 일원에 대한 다양한 개발·이용계획을 앞 다투어 발표하는 상황 속에서 DMZ 일원의 생태계 훼손을 방지하는 동시에,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이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포럼에는 남북협력 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폭넓게 참여하며, 주제에 따라 필요한 경우 통일부·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접경지역 지자체(경기·강원) 의견도 수렴하여 DMZ 보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의 주제는 ‘DMZ 일원 훼손·개발 최소화 방안’으로, 최근 DMZ 일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개발사업 계획을 점검해보고, 각종 개발압력에 대응 가능한 명확한 보전·관리원칙을 정립 및 실행하는 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나눈다.

이후 진행되는 포럼에서는 DMZ 일원의 보전·관리를 위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층 논의를 진행한다.

제2차 포럼에서는 군사적 관점에서 바라 본 DMZ 일원의 공간적 특성과 향후 변화 전망을 짚어보고, DMZ 보전을 위한 환경부-국방부 간 협조체계 구축방안 등에 대하여 논의한다.

제3차 포럼에서는 DMZ를 무분별한 개발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접경지역 보전·관리에 관한 해외사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제4차 포럼에서는 DMZ 일원의 생태·역사적 가치 증진을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 및 대국민 홍보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며, 마지막 5차 포럼에서는 그 간 논의된 내용을 종합하여 각 과제의 우선순위 및 세부 실행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포럼이 종료되면 그 결과를 반영하여 내년 상반기 중 ‘DMZ 일원의 생태계 보전 종합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DMZ의 역사적 의미 및 생태·환경적 가치를 고려할 때 DMZ는 엄격한 관리를 통해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남북 공동의 자산임을 분명히 하고,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훼손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