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의 만남" 2025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개막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11-14 19:10:05

송미령 장관이 우리술 대축제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2025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번 대축제는 매년 약 2만 명이 찾는 국내 대표 우리술 행사로, 소비자에게 우리술의 다양성과 가치를 알리고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대축제에는 전국 122개 제조업체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우리술 빚기 체험, 시음, 경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술과 친숙해지고, 생산자와 직접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행사 첫날인 14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올해 우리술 품평회에서 선정된 18개 수상작이 소개되고 시상된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직접 수상작을 맞히는 ‘블라인드 테이스팅 이벤트’도 진행돼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한정판 우리술을 구매할 수 있는 ‘우리술 경매쇼’가 열리며, 국내외 주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주류업계 트렌드 세미나’와 ‘우리술 역량강화 공개 컨설팅’을 통해 우리술 산업의 성장 방향과 발전 과제를 논의한다.

특히 올해 APEC 정상회의 건배주로 선정된 ‘호랑이 유자 생 막걸리’는 정상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우리술의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정부는 경쟁력 있는 우리술 제품을 수출 유망 품목으로 발굴하고, 재외공관과 협력해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정부의 다양한 지원과 업계의 열정이 만나 우리술이 케이(K)-푸드와 함께 새로운 K-컬처 신화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리술이 케이(K)-푸드의 중심으로서 세계인의 식탁 위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우리술 대축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나 우리술의 가치와 다양성을 체험하고 즐기는 장으로 자리했다. 현장에는 활기찬 대화와 웃음, 술 향기와 함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우리술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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