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베트남서 '2025 아세안 K-푸드 페어' 성료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11-10 18:01:25

2025 아세안 K-푸드 페어 하이퐁 B2C 현장 전경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K-푸드의 아세안 수출 확대와 현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와 하이퐁에서 ‘2025 아세안 K-푸드 페어’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이번 페어는 소비자 체험 중심의 B2C 행사와 수출 상담 중심의 B2B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하이퐁에서는 1~2일간 빈홈 로얄 아일랜드 야외광장에서 현지 한국식품기업, 수입바이어, 외식업체, 한식당 등이 참여한 24개 판매·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포도, 배, 사과 등 신선 농산물과 음료류, 안동소주, 유아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한국 식품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K-푸드 오징어게임’, 김치 만들기, K-콘텐츠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약 9만 명의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하노이에서는 6~7일 양일간 아세안 6개국 바이어 111개 사와 국내 수출업체 43개 사가 참여한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사전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 결과, 653건의 상담을 통해 소스류, 신선과일류, 냉동식품류 중심으로 총 39건, 1,370만 달러 규모의 MOU가 체결됐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페어가 베트남 지방 도시까지 K-푸드를 확산시키는 전환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내 식품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전 과정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9월까지 우리나라의 대(對)베트남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4억 2,500만 달러로, 커피조제품(1,950만 달러, 전년 대비 82.1%↑), 라면(1,700만 달러, 9.5%↑), 소스류(1,000만 달러, 5.5%↑) 등이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