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산업용 미생물 안전중복보존 협약식 개최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11-10 18:00:28
그린바이오 산업용 미생물 안전중복보존 협약 체결
농식품부 제공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11월 10일 전북 정읍 첨단산업단지복합문화센터에서 국립농업과학원,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과 함께 ‘그린바이오 산업용 미생물 안전중복보존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은 '제4차 농업생명자원의 보존·관리 및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2024~2028)'의 세부 이행 조치로, 산업적 가치가 높은 미생물의 멸실을 예방하고 주요 농업생명자원의 안정적 확보와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기서 말하는 미생물은 발효식품, 바이오농약·비료, 사료첨가제 등 그린바이오 산업의 핵심 소재를 포함한다.
협약에 따라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와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보유한 총 323균주는 국립농업과학원 농업미생물은행(KACC)에 액화질소 및 초저온 냉동 방식으로 중복 보존된다. 이를 통해 자연재해나 시스템 오류로 인한 자원 유실 위험을 최소화하고, 이중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보존된 미생물은 기탁기관의 승인 없이 출고되거나 공개되지 않으며, 최초 5년 동안 보관 후 5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또한, 모든 보존 과정은 전산 시스템으로 기록·관리되어 자원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
정부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확대해 농업생명자원의 산업적 활용과 국가 보존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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