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명나방' 피해 최소화, 예찰과 제때 방제 중요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5-29 06:00:38
5월 중하순경부터 발생해 점차 밀도 높아져
전북특별자치도 기준 6월 4일이 방제 적기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본격적인 모내기 시기를 앞두고 논에서 발생해 벼에 피해를 주는 이화명나방에 대한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이화명나방은 풀명나방과에 속하는 주요 벼 해충으로, 벼의 어린잎에 200~300개의 알을 낳는다. 부화한 유충은 초기에는 잎을 갉아 먹다가 점차 줄기 속으로 침입해 생육에 큰 피해를 준다.
이 해충은 연 2회 발생하는데, 1화기는 봄철 모내기 시기(성충 발생기), 2화기는 벼 출수가 진행되는 늦여름에 나타난다. 특히 1화기 방제를 놓치면 2화기 밀도가 증가해 출수기 줄기 피해로 이어지고, 결국 이삭이 제대로 여물지 못해 백수현상이 발생하는 등 수확량 감소로 직결된다.
최근 3년간 지역별 발생 현황을 보면 전북은 2021년 12마리, 2022년 343마리, 2023년 198마리, 2024년 795마리, 2025년 136마리로 나타났으며, 충남은 2021년 99마리, 2022년 65마리, 2023년 330마리, 2024년 73마리, 2025년 192마리로 집계됐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최근 3년간 1화기 발생 시기를 분석한 결과, 성충은 전북과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5월 중하순부터 발생하며 점차 발생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전북과 충남 지역의 이화명나방 성충 50% 발생 시기가 전년 대비 약 3일 늦어져 각각 6월 1일과 6월 4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알에서 부화한 어린 유충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6월 4일(전북), 6월 10일(충남) 전후가 방제 적기로 제시됐다.
방제 시에는 반드시 벼에 등록된 약제를 선택하고 권장 사용량과 유통기한을 준수해야 하며, 관련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주요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예찰과 발생 정보를 분석하고, 오는 7월에는 2화기 방제 적기 정보도 농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해충잡초방제과 박희수 과장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이화명나방의 발생 시기가 매년 달라지고 있다”며 “초기 방제를 놓치면 2화기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1화기부터 철저한 방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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