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산 밀 신규 우수 계통' 현장 평가회 개최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5-29 06:00:52
면용·빵용 특화 후보군 생육 비교…수요자 참여형 평가로 지역 맞춤형 품종 선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가 28일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에서 기후 변화 대응 국산 밀 신규 우수 계통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면용·빵용 특화 후보 계통의 생육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이 국제 유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 밀 가격 부담 속에서 국산 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품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8일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 시험 재배지에서 신규 육성 밀 우수 계통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국내 환경에 적합하면서도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우수 신품종을 발굴·보급해 국산 밀 자급률과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국립식량과학원과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가 공동 주최했으며,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우리밀농협, 구례우리밀 등 생산자단체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평가 대상은 농촌진흥청 맥류작물과가 육성해 지역적응시험을 진행 중인 우수 계통으로, 면용 품종인 ‘전주435호’, ‘전주436호’와 빵용 품종인 ‘전주437호’ 등이다. 참석자들은 이들 계통의 생육 특성과 수량성을 기존 품종과 비교하며 지역 맞춤형 품종으로서의 가능성을 집중 점검했다.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 김시라 소장은 “광주와 전남은 국산 밀 주요 재배 지역인 만큼 지역 기후에 적합한 우수 신규 품종 선발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이모작 작부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국산 밀 자급률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기초식량작물부 김기영 부장은 “국산 밀 경쟁력 확보의 핵심은 지역별 재배 안정성이 뛰어난 품종을 농가에 신속히 보급하는 데 있다”며 “지역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신품종을 개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연계한 채종 단지 조성으로 우수 종자의 조기 확대 보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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