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봄 영농철 앞두고 농자재 수급 점검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4-06 18:08:43

농식품부 전경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봄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인들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중동전쟁에 따른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필수 농자재의 공급·재고·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농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중동 상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중동전쟁이 농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매일 분야별로 점검하고 있으며, 현장점검반도 편성해 운영 중이다.

필수 농자재 중 비료는 업체들의 수입선 다변화 노력 등에 힘입어 7월까지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상황이다. 비료는 농협을 통해 약 97%가 공급되고 있으며 가격도 중동전쟁 이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업용 필름의 경우 멀칭필름은 지방정부와 농협 등을 통한 주산지 조사 결과, 봄 영농철 사용 물량에 대한 재고를 상당 부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랭지 배추·무 정식에 필요한 물량도 주산지 농협에서 확보 중이다. 시설원예용 필름은 통상 가을철 수요가 집중돼 현재는 수요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비료 가수요를 방지하기 위해 전년도 실수요량을 기준으로 농협의 조합별 공급량을 조정하고, 농가 판매량 역시 과거 구매 실적을 기준으로 구입 한도를 배정하고 있다. 또한 농협과 비료업체의 원자재(요소) 확보 및 재고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보관 상태와 재고 실태도 확인해 수급 대응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료 과잉 투입을 줄이고 가축분뇨 활용을 확대하는 등 과다 시비 관행 개선도 추진한다. 농가가 지역·작물·재배면적만 입력하면 적정 비료 사용량을 안내받을 수 있는 표준 비료사용정보 제공과 개별 비료처방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한 퇴·액비 활용 촉진을 위해 액비 살포 희망 농가에 무상 지원도 추진하며, 현장지원반을 통해 표준시비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농업용 필름에 대해서는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지방정부, 농협 등이 공동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제조업체 재고와 유통가격, 지역별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가격 상승 기대에 따른 과도한 재고 보유나 가격 인상 여부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점검 결과 부족 지역과 품목에 대해서는 농협을 통한 조합 간 물량 지원으로 수급 불안을 해소할 예정이다. 동시에 시기별·작목별 실수요에 맞춘 공급을 유도하고, 지방정부·농협과 협업해 농자재 수급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농산물의 경우 생산 작기가 존재해 현재의 생산비 상승이 즉각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욱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봄 영농철 농자재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원자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비료 가격 보전과 사료 구매 자금 확대 등 농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는 불필요한 사재기를 자제하고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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