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업인 안전보건 증진 국회 토론회 개최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12-12 16:50:34

산·학·관 전문가 참여…농작업 재해 예방 정책과 법·제도 개선 방안 논의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주관하고, 어기구·윤준병·이원택·임호선·이병진·임미애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 특별위원회(TF 단장 김주영 의원)가 주최한 ‘농업인 안전보건 증진 방안’ 국회 토론회가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는 산·학·관·연 전문가와 농업인 단체 관계자가 참석해 농업인과 농작업자의 안전, 농작업 재해 예방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실질적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사)농정연구센터 조성호 이사는 ‘농업인 안전·보건 현황 및 법·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농업인 안전보건 현황과 지원 정책, 법제도 체계를 소개하고, 농작업 재해를 줄이기 위해 법·제도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립한국농수산대 김효철 교수는 ‘산업안전보건 관리체계의 농업 분야 적용 방향’을 주제로, 농작업 특수성, 농업인구 고령화, 소규모 영세농 중심의 생산 구조 등으로 인해 일반 산업안전보건 관리체계를 농업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방 법·제도 개선, 전담 인력 역량 강화, 재정 지원 확대, R&D 및 맞춤형 안전교육 강화 등 실질적 방안을 제안했다.

농업인 안전보건 증진방안 국회토론회

전문가 토론은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직업환경의학과 이철갑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됐다. 강정현 사무총장((사)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허용 교수(대구가톨릭대), 김규호 입법조사관(국회입법조사처), 서동철 과장(충남농업기술원), 김정욱 과장(농림축산식품부), 김경란 팀장(농촌진흥청)이 참여해 농업인 안전보건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인사말에서 “농촌진흥청은 올해 9월 ‘농업인 안전 및 농작업 재해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농작업 사망 사고율 20% 경감 목표를 위해 전략을 수립, 실행 중”이라며 “스마트 편이 안전 기술 개발·보급, 표준화된 안전교육 제공, 농가 맞춤형 사전 안전 점검 및 관리 기술 지원, 취약 농업인 중심 온열질환 현장 밀착 관리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술 보급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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