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달라진 휴가 트렌드, 한우 캠핑 인기

정영란 기자

yungran528@hanmail.net | 2026-05-15 14:28:54

고유가에 해외여행 부담 급증, 국내 캠핑·글램핑으로 발길 돌리는 유턴족
한우자조금, “아낀 여비로 더 맛있는 휴식”...취향 따라 즐기는 한우 초간단 레시피 3종 제안
한우 보섭살 감자구이(한우자조금 제공)

[농축환경신문] 중동 전쟁 여파로 고유가가 장기화되면서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고 있다. 유럽·미주 등 장거리 노선의 경우 왕복 유류할증료만 100만 원 이상을 넘어섰고, 일부 노선은 전월 대비 최대 3배 가까이 상승하면서 휴가철 여행객들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 대신 국내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면서 캠핑·글램핑 등 국내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이동 비용은 줄이되 먹거리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는 이른바 ‘스몰 럭셔리(Small Luxury)’ 소비 트렌드도 확산되고 있다. 비용 부담은 낮추면서도 프리미엄 식재료를 통해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캠핑의 품격을 높여줄 최적의 식재료로 한우를 제안하며, 야외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우 메뉴 3종을 제안한다.

▲ 캠핑의 정석, ‘한우 보섭살 감자구이’

캠핑장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메뉴는 단연 구이다. 여기에 육질이 부드럽고 풍미가 좋은 한우 보섭살과 담백한 감자를 더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든든한 캠핑 요리가 완성된다. 특히 한우 보섭살은 씹을수록 깊은 육향이 살아나 캠핑 특유의 불향과도 잘 어우러진다. 버터를 더한 감자는 고소한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조리법도 간단하다. 한우 보섭살은 간장 양념에 재워두고 감자는 납작하게 썰어 준비한다. 팬에 오일을 두른 뒤 감자를 먼저 노릇하게 굽고, 감자가 익으면 양파와 맛간장을 넣은 뒤 한우 보섭살을 함께 구워낸다. 은은한 불향이 더해진 보섭살과 담백한 감자의 조화가 어우러져 캠핑장에서 즐기기 좋은 별미로 완성된다.

▲ 캠핑 감성 더하는 ‘한우 등심 채소 꼬치구이’

캠핑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메뉴로는 ‘한우 등심 채소 꼬치구이’가 제격이다. 풍부한 육즙과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한우 등심은 숯불 향과 특히 잘 어울려 캠핑 요리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린다. 다양한 채소를 취향에 맞게 곁들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 아이들 간식이나 어른들의 안주 메뉴로도 손색없다.

먼저 한우 등심을 한입 크기로 썰어 맛간장에 밑간한 뒤 각종 채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한다. 이후 재료를 꼬치에 고르게 꽂아 허브솔트와 후추로 간한 뒤 숯불이나 그릴에 구워내면 겉은 노릇하고 속은 촉촉한 한우 등심 꼬치구이를 맛볼 수 있다. 알록달록한 색감까지 더해져 캠핑장의 분위기를 한층 화사하게 만들어준다.

▲ 깊은 풍미로 즐기는 캠핑 한 끼, ‘한우 사태 스튜’

한우 사태는 지방 함량이 적어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부위로, 오랜 시간 은근하게 끓이면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한우 사태에서 우러나는 진한 육수와 새콤달콤한 토마토소스가 어우러져 빵은 물론 파스타나 밥과도 잘 어울려 캠핑 요리로 활용도가 높다.

조리법은 한우 사태를 큼직하게 썰어 화이트와인과 소금, 후추로 밑간한다. 양파·감자·당근 등 채소를 한입 크기로 손질한 뒤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한우 사태를 먼저 충분히 볶아 육즙을 가둬준다. 고기가 노릇하게 익으면 버터를 넣어 고소한 풍미를 더하고 채소를 함께 볶다가 물과 토마토소스를 넣어 은근하게 끓인다. 마지막으로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면 캠핑장의 밤공기와 잘 어울리는 따뜻한 한우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캠핑이 대중적인 휴가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야외에서도 수준 높은 미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다양한 조리법으로 우리 한우의 진정한 가치를 깊이 있게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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