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발효차 기반 신제품 ‘다크티 드립백’ 출시
정영란 기자
yungran528@hanmail.net | 2025-09-22 11:03:38
전남 녹차 활용 발효기술 연구성과, 새로운 소비 트렌드 선도
[농축환경신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전남산 녹차를 활용해 개발한 발효차인 ‘K-다크티’를 기반으로 한 신제품 ‘다크티 드립백’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와 월드티(주)농업회사법인, 제이메디진, ㈜티젠이 공동으로 추진한 ‘국내산 녹차 활용 발효기술 개발’ 연구의 성과물로, 전통 발효차의 풍미와 기능성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드립백 형태로 개발돼, 소비자 접근성과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다크티(Dark Tea, 후발효차)’는 미생물 발효과정을 거친 차로, 항비만, 콜레스테롤 개선, 항당뇨 등 다양한 기능성이 보고된 바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티젠과 한국식품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근력 개선 효과도 입증되어 건강 기능성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다크티 드립백’은 뜨거운 물만 있으면 손쉽게 우려낼 수 있는 드립백 방식을 적용해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또한 휴대성과 보관성을 고려한 패키지 디자인을 도입해, 젊은 세대는 물론 해외 소비층까지 겨냥했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다크티 드립백은 국내 녹차의 가치를 발효제품으로 확장한 ‘K-다크티’ 연구의 실질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응용 제품을 통해 국내 차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전남에서 시작된 발효차 연구개발이 일상 속 소비 형태로 전환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향후 ‘K-다크티’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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