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달콤한 천도 '이노센스·설홍' 주목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8-04 10:00:39
8월까지 출하하는 ‘이노센스’·‘설홍’ 시장 공백 메워
초여름 ‘신비·옐로드림’ 이어 관심↑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은 최근 저산미(낮은 신맛)·고당도 천도복숭아인 '달콤한 천도'의 소비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8월까지 수확 가능한 '이노센스'와 '설홍' 품종이 시장 공백을 메우며 주목받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달콤한 천도'는 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은 천도복숭아를 말한다. 대표 품종인 '신비'는 6월 말, '옐로드림'은 7월 초 출하되지만 이후에는 소비를 이어갈 품종이 부족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 달콤한 천도 반입 물량은 2021년 608톤에서 2025년 2천653톤으로 약 4.4배 증가했고, 전체 반입 비중도 0.7%에서 3.3%로 확대됐다.
농촌진흥청이 각각 2014년과 2017년 개발한 '설홍'과 '이노센스'는 경산·영천 등 천도 주산지를 중심으로 재배가 확대되며 8월 출하 공백을 채우고 있다.
'이노센스'는 8월 상순 수확하는 중생종 백육계 품종으로 평균 무게 180g, 당도 13.8브릭스(°Bx), 산도 0.36%를 나타낸다. 기존 천도보다 산도가 3분의 1 수준으로 낮고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설홍'은 8월 중·하순 수확하는 중만생종 백육계 품종으로 평균 무게 216g, 당도 15.5브릭스, 산도 0.35%를 기록해 높은 당도와 낮은 신맛을 갖췄다.
보급 면적도 꾸준히 증가했다. '이노센스'는 2021년 67.3ha에서 2025년 247.2ha로 3.6배 확대됐고, '설홍'은 같은 기간 131.3ha에서 175.9ha로 늘었다. 현재 두 품종은 온라인 시장에서 '만생종 저산미 천도'로 판매되고 있다.
김윤경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기초기반과장은 "8월 출하되는 '이노센스'와 '설홍'으로 소비자는 달콤한 천도를 더 오래 즐길 수 있고, 생산자는 출하 시기 분산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천도는 껍질이 얇아 열과와 병해충에 취약한 만큼 적정 착과량 유지와 주기적인 관수, 적기 방제 등 재배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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