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AI 기반 스마트농업 고도화 방안 모색…현장 과제 논의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10-28 09:56:42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서 국정이음 테마회의…정부·기관·농업인 40여 명 참석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농축환경신문] 한국농어촌공사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농업의 고도화와 확산을 위한 현장 과제 발굴에 나섰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지난 27일 전남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지원센터에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농업 고도화 및 확산 전략’을 주제로 ‘KRC 국정이음 테마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RC 국정이음 테마회의는 국정과제가 농어민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관계 기관과 이해관계자가 함께 과제와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정과제 68번인 ‘국민의 먹거리를 지키는 국가전략산업으로 농업 육성’과 관련해 스마트농업 확산·고도화를 위한 현장 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광주특별시, 고흥군 등 중앙·지방정부 관계자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관계자, 농산업체 관계자, 선도 농가 및 청년농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농업 정책과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공사는 ‘스마트농업 사업 현황 및 확산 방안’과 ‘스마트온실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연구 수행 현황’을 발표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스마트농업 데이터 표준화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AI 기술 및 기자재의 현장 확산을 주제로 발표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스마트농업 기반 조성부터 청년농 창업 지원까지 다양한 현장 과제가 다뤄졌다. 주요 논의 사항은 지역별 스마트농업 육성계획 수립 협력,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청년농 창업 컨설팅, 고품질 데이터 확보를 위한 장비 규격화, 온실 특성을 반영한 시공 기준 개선 등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온실 운영에 필요한 인력 관리 최적화와 청년농의 자금·부지 확보 방안도 논의됐다.

농촌 인구구조 변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농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제1차 스마트농업 육성 기본계획(2025~2029년)’에 따라 스마트온실 도입률을 35%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 가운데 현장 체감도와 시급성이 높은 과제를 우선 검토하고, 중장기 과제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회의 이후 참석자들은 혁신밸리 청년보육온실의 환경제어실과 재배 구역 등 실습 현장을 둘러보고 교육생들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는 스마트농업 참여 계기와 재배 작목, 온실 운영 방식, 농산물 유통·판매 현황 등을 공유하고 현장의 정책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스마트농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통해 정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데 필요한 과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장의 의견이 정책과 사업에 반영되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하고, 스마트농업 확산과 고도화를 뒷받침해 농업이 국가전략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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