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변화 시작됐다"…송미령 장관, 남해 기본소득 현장 방문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5-18 09:27:51

바람개비 마을·로컬푸드 직매장 찾아 성과 및 의견 청취 농식품부 제공

[농축환경신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공유했다.

송 장관은 17일 경남 남해군 삼동면 내동천 바람개비 마을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열고, 기본소득 시범사업 이후 주민 주도형 공동체 활동과 사회연대경제 연계 사례를 살폈다. 이어 인근 남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아 최근 화제가 된 대파 완판 사례를 보고받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어촌 기본소득을 활용한 청년 창업, 공동체 활성화, 돌봄 서비스 확대 등 지역 기반 사회연대경제 모델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가 열린 ‘바람개비 학교’는 내동천 바람개비 마을 마을회관에 조성된 주민 교류 공간이다. 해당 마을은 기존 주민 90여 명과 귀촌 주민 36명이 자발적으로 공동체 활동을 시작한 이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결합되며 다양한 지역 프로젝트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주민 주도로 운영되는 ‘인생하숙집’은 마을 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올해 개소를 앞둔 ‘내동천상회’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반찬과 굿즈 등을 판매해 기본소득 효과를 지역 상권과 공동체로 확장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현장 참석자들은 기본소득을 기반으로 한 마을 돌봄 서비스 모델의 필요성을 제안하는 한편, 농촌 특성을 반영한 돌봄 공간 조성과 기본소득 사용 편의성 개선도 건의했다.

간담회 이후 송 장관은 남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해당 직매장에서는 최근 대파 가격 하락 상황에서 주민들이 기본소득을 활용해 대파 구매에 참여하면서 재고가 완판되는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관계자는 “기본소득이 로컬푸드 직매장 소비로 이어지면서 생산자 소득 확대에도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미령 장관은 “시범사업 시행 3개월 만에 현장에서 작지만 분명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농촌의 변화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어촌 기본소득이 단순한 소비 지원을 넘어 지역 경제 회복과 공동체 재생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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