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사료 가격 인하…축산농가 연간 최대 593억원 절감 기대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09-16 09:27:35

농협사료, 9월 15일부터 사료 한 포대(25kg) 당 325원(2.6%) 인하 농협사료 제공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사료가 9월 15일부터 사료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 곡물가 하락과 환율 안정 등 대외 여건 변화를 반영해, 농협사료는 배합사료 1포대(25kg 기준) 당 평균 325원을 인하한다. 이에 따라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는 연간 약 343억원, 가공조합까지 포함하면 약 593억원 수준의 사료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사료비는 축산농가 경영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가격 인하가 농가 경영 안정과 생산비 절감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 곡물시장과 환율 변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영지원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그간 사료업계의 국제곡물 구매 현황과 환율 등을 모니터링하며, 원재료비 하락분이 적기에 사료 가격에 반영되도록 독려해 왔다. 이번 조치에는 정부 정책자금 확대 지원과 최근 경영 여건 개선으로 발생한 이익이 사료가격 인하로 환원될 수 있도록 요청한 내용도 포함됐다.

농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앞으로도 추가 인하 요인이 있을 경우 즉시 가격에 반영되도록 사료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다른 사료업체들도 이번 가격 인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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