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와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지난 26일 「제9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식품컨퍼런스」를 전북 익산에서 개최했다.
국제식품컨퍼런스는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 식품기술의 트렌드 및 신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국내 식품기업과 해외 유수 식품기업과의 교류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12년부터 매년 국클에서 개최되고 있다.
국클은 산업단지 준공(2017.12.31.) 이후 현재 113개의 기업이 분양 입주를 마쳤고, 4개의 식품연구소를 유치하였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를 비롯한 6개의 기업지원시설을 가동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식품의 맛!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묻고 세계가 답하다”를 주제로 진행, 임레 블랭크 전 네슬레 네트워크 연구소 대표가 “식품의 향미 연구동향 및 트렌드”라는 주제의 기조연설로 컨퍼런스는 시작됐다.
마미코 오자키 고베대학교 교수는 “선·후천적 식품 선호도에 대한 신경메커니즘 연구”라는 강연을 통해 선천적인 향미 선호도의 중요성에 대해, 이두영 닐슨코리아 상무는 “불황을 극복하는 방법 : 소비자들의 식품소비 트렌드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소비자 수요 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데빈 피터슨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교수는 “향미성분 탐색을 위한 비표적 분석”을, 카를라 테제라 포르투갈식품협회 사무총장은 “식품의 맛 개선 및 제품개발 사례”를, 최호덕 세종대학교 교수는 “맛의 핵심과 제품개발” 주제로 국내외 최신 식품정보를 강연했다.
행사기간동안 방문객의 흥미유발과 국클 홍보를 위해 입주·벤처기업의 기술지원 성과 사례 및 ‘청년창업랩’에서 제작된 식품 등을 전시하는 부스를 별도로 마련하여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식 등을 실시했다.
기술지원 성과사례 부스에는 그동안 국클 기업지원시설이 공인 인증 받은 GMP, KOLAS 등의 인증서와 각종 특허 및 논문, 품목제조보고서, 기술지원으로 입주기업이 수상 받은 정부 포상 등을 전시하고, ‘청년창업랩’ 홍보부스에는 기업지원시설을 활용하여 시제품으로 제작된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육류대체 식품, 짜먹는 청양초, 단백질 바 등이 전시되고 시식도 실시했다.
농식품부 황규광 과장은 “이번 국제행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벤처기업 및 국내 식품기업 관계자가 선진 기술을 공유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정보교류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해외 유수 식품기업 및 대학 등과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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