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유기농 전문화장품 제조업체인 ㈜에코먼트와 차 추출물 이용 확대를 위해 유기농 차 추출물을 이용한 손세정제 등 기능성 생활제품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가 차의 유용성분인 카테킨류의 포도상구균, 대장균군, 충치균에 대한 항균효과를 활용하여 손제정제, 구강청결제 등 기능성 생활제품의 연구개발을 추진해 온 제조기술의 성과를 산업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협약 체결을 통해 전남 유기농 재배 차를 원료로 추출물을 활용하고 연구개발한 손세정제 제조기술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였다. 그밖에도 이번 협약은 차 추출물을 활용한 여성청결제, 입욕제, 여드름이나 아토피 피부관리제 등 미용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상품화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다짐의 자리가 되었다.
여성 기업가인 ㈜에코먼트 신정은 대표는 “K-뷰티 열풍으로 국내 유기농 천연원료를 활용하여 기능성 미용제품 시장이 커질 전망이며, 개발된 손세정제뿐만 아니라 향후 여드름 관리제품, 아토피피부관리제 등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전남산 유기농 찻잎 추출물의 좋은 원료가 공급되어 성공적으로 산업화가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 이진우 소장은 “여름찻잎은 카테킨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쓴맛이 강하고 거칠어 차로 음용하는 것보다 잉여 찻잎을  화장품 원료로 이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차 재배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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