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농업유전자원의 다양성 증진과 안전 보존관리를 담당하는 국제기구인 세계작물다양성재단(Crop Trust) 기부자위원회 의장에 농촌진흥청 권택윤 기술협력국장이 선출됐다. 
아시아 국가에서 세계작물다양성재단 기부자위원회 의장을 맡게 된 것은, 2005년 기부자위원회의 운영을 시작한 이래 한국이 처음이다.
신임 의장인 권택윤 기술협력국장은 전임 의장국인 네덜란드에 이어 앞으로 3년간 의장 역할을 수행한다.
세계작물다양성재단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국제농업연구연합기구(Consultative Group on International Agricultural Research, CGIAR)가 주도하여 세계 식량농업유전자원의 안전보존 및 이용 촉진과 야생종 보존을 위해 2004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세계작물다양성재단은 현재 호주 국제개발청 등 26개 국가 정부기관과 빌엔멜린다 게이츠 재단 등 25개 비정부기관 등 총 51개 기관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여 2017년 5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 권택윤 기술협력국장은 의장 수락 연설에서 “기부자위원회 의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기후변화 대응과 공동번영을 위한 유전자원의 보존관리의 기술혁신에 기여하는 등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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