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말 곤충업 신고자(생산 가공 유통)가 2,318개소로 2017년 2,136개소 대비 8.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산업 육성정책 수립과 업계 학계의 유통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이다.
신고 유형별로 생산업 2,180 개소, 가공업 499개소, 유통업 1,209개소이며, 지역별로는 경기 505개소, 경북 427개소, 경남 255개소 순이었으며, 사육곤충 종류별로는 흰점박이꽃무지 1,305개소, 장수풍뎅이 425개소, 귀뚜라미 399개소, 갈색거저리 291개소, 사슴벌레 160개소, 동애등에 51개소, 나비 22개소 등으로 조사되었다.
사업 주체별로 살펴보면, 업 신고자 중 농가형 1,563개소(67.4%), 업체형(사업자등록 개인) 587개소(25.3%), 법인형(농업회사?영농조합 법인) 168개소(7.2%)이며, 영업 형태로는 부업(전체소득의 50%이하) 923개소(39.8%), 주업(80%이상) 829개소(35.8%), 겸업(80~50%) 566개소(24.4%)로 나타났다.
곤충별 판매액은 점박이꽃무지 153억원, 귀뚜라미 46억원, 갈색거저리 27억원, 장수풍뎅이 26억원, 동애등에 22억원, 사슴벌레 13억원 등 총 37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2017년 345억원에 비해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곤충 판매액은 누에, 꿀벌을 제외한 식용, 학습애완용, 사료용, 천적 곤충에 대한 1차 생산액으로, 이를 이용한 2차 가공품은 대부분 제외되어서 실제 산업규모는 훨씬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징은 사료용 곤충인 동애등에가 22억원으로 2017년 8억원에 비해 175%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2016년 식용곤충 7종이 식품원료로 등록된 이후 매년 곤충 업 신고자는 크게 증가하였으나, 2018년에는 판로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증가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금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곤충산업 육성 정책 수립과 정부 혁신에 활용하고, 지자체, 관련단체, 업체, 연구소 등에 제공하여 유통활성화, 제품개발에 참고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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