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에서는 4월부터 주로 수박에 많이 존재하는 기능성 성분인 “라이코펜”에 대한 분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수박은 여름철 주요 수분 공급원으로서 매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9kg 정도 소비하는 주요 과일이다. 수분 이외에도 기능성 성분인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비타민C가 풍부하여 남녀노소 누구에나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다.
이 중  라이코펜(카로티노이드 계열)은 붉은색을 띠는 천연색소로 체내에서 독립적으로 항산화제 역할을 수행한다. 1990년대부터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National Cancer Institute) 등 다수의 연구기관에서 기능성 관련 실험결과 항암효과, 심혈관계 질환 예방, 노화방지 효과 등이 입증됐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코로나 19로 인해 소비 트렌드가 소형포장, 건강식, 간편식으로 변하면서 국내 수박 연구진도 대형수박에서 소비자 맞춤형인 중소형 수박 생산과 적색도 높은 고(高)기능 성분의 수박 품종을 개발·육성중에 있다.
재단에서는 농촌진흥청 등 농업 연구기관에서 고(高)기능·고품질 수박 육종 개발과 농가의 농산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박을 대상으로 라이코펜 분석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다.
재단에서는 수박의 라이코펜 분석에 대한 다양한 분석법 연구를 통해 최적의 추출방법과 신속하고 간단한 분석방법을 확립하여 성분의 손실을 최소화한 분석법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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