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종 행사 취소, 초중고등학교 졸업식의 비대면 개최 등으로 위축된 화훼 소비를 활성화하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화훼류 거래량과 가격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등에도 전년 12월까지 대부분 안정세를 보였으나, 행사 감소 등으로 일부 품목에서 가격 등락 폭이 커지는 등 화훼 소비 심리가 1월 들어 다소 위축된 상황이다.
통상 화훼 소비는 졸업식, 입학식, 발렌타인데이 등 각종 행사와 기념일이 많은 2~3월에 집중되는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 전반의 위축된 소비심리와 비대면 졸업식 등으로 꽃 선물 수요가 줄어 2월 이후 화훼 거래 감소 및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화훼소비 상황이 아직 전년 2월과 같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나, 소비 침체가 발생하기 전 선제적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2월부터 적극적인 소비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정부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사무실 꽃 생활화(1Table 1Flower), 중대형 화훼 장식, 직원 선물 등 판로가 막힌 화훼류의 소비 확대를 유도한다.
농식품부에서는 소속 산하기관,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협 등 21개 기관과 함께 전년보다 많은 300만 송이를 집중 구매함으로써 화훼소비 수요를 창출한다.
각 기관은 어려움을 겪는 화원(소매꽃집)을 돕고, 상생할 수 있도록 인근에 위치한 화원과 연계하여 꽃 구매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자체에서도 지역 내 생산되는 화훼류 소비 확대를 위한 캠페인을 지역별로 추진하고, 꽃 소비 활성화 분위기가 전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자체별로 추진하고 있는 사무실 꽃 생활화, 기념일 감사의 꽃 선물하기 등 꽃 소비 활성화 운동을 모든 지자체로 확대해 다각적인 소비 촉진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