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전남 농식품 수출확대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특화작목 활용 수출확대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남의 농업 생산면적은 전국 1위이지만 수출실적 점유율은 전국의 5.2%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번 보고회 결과에 따르면 농산물전문생산단지는 전국 196개에서 전남이 30개소(미곡 1, 채소 16, 과실 5, 화훼 2, 버섯 6)로 15%를 점유하고 있으나, 이 중 수출전문 생산단지는 13개소로 44%에 불과하고 수출국 소비트렌드를 반영할 상품개발 능력 또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수 위주의 판매에서 일부만이 수출을 희망하고 있어 수출중심의 생산자 조직화가 열악하고, 비용절감 및 규모화된 단지조성에 필요한 수직 수평 통합이 미흡하기 때문에 품목 중심의 생산자 연합회를 결성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국, 일본 중심으로 편중된 수출시장을 북미, 동남아, 러시아 등으로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국가별로 소비트렌드가 반영된 품목별 온오프라인 수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금년에 딸기 프리미엄 수출단지 조성, 지역특화작목 생산 가공 마케팅보드 육성, 지역특화 가공식품 수출시장 개척 종합 마케팅 지원, 소규모 가공경영체 수출지원 및 중화권 온·오프라인 수출 확대를 위해 8개 사업에 3억원을 투입해 수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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