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김현수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수출 농가·업계,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비대면 수출 확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딸기·포도·김치·인삼 등 신선농산물 및 라면·장류·닭고기·쌀가공식품 등 가공식품 주요 수출업체와, 농진청·산림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관계 부처·기관이 참석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아마존 코리아)이 참석하여,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유통·소비 시장 동향 및 전망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수출 확대를 견인한 주요품목의 업체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공유하며, 올해 수출 확대 의지를 다졌다.
대표적인 성과사례를 살펴보면, 딸기는 코로나19로 인한 항공 운항횟수 감소 등에 대응하여 대한항공과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싱가포르 수출 딸기 전용기를 운행했고, 포도는 보관상자 개선, 예냉처리 등 저온유통체계 구축으로 저장 기간을 연장(4→6개월)하여 수출을 확대하는 등 물류 애로를 극복한 사례를 공유했다.
간담회에서 농식품부는 2021년 수출지원 업무 추진 방향으로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인 농식품 유통·소비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금년에도 농식품 수출 성과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현수 장관은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농식품 수출이 좋은 실적을 낸 것은 민간과 정부가 힘을 합쳐 노력하고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올해에도 우리 농식품 수출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수출농가, 업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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