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출하자 중 시장도매인제를 알고 있거나 경험한 출하자의 72.4%가, 가락시장에 시장도매인제가 병행 운영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이하 공사)가 가락시장 출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매시장 거래제도별 만족도 조사 결과 밝혀졌다.
우선, 가락시장 시장도매인 도입 필요성 조사 결과, 가락시장 출하자 중 시장도매인제를 알고 있거나 경험한 출하자의 72.4%가 가락시장에 시장도매인제가 병행 운영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가락시장 시장도매인 도입이 필요한 사유에 대해서는 경쟁을 통해 품질에 따라 적정한 가격을 받을 수 있어서가 56.0%, 경쟁을 통해 수취가격이 높아질 수 있어서가 22.0% 등이었다.
이와 함께 각 제도를 경험해 본 출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강서시장 시장도매인제가 가락시장 경매제보다 수취가격 만족도, 가격 변동성, 기준가격 적정성에 대해서 더 나은 것으로 응답했다.
강서시장 시장도매인 수취가격 만족도가 가락시장 경매가격 보다 6.8% 포인트 높게 나타났고, 시장도매인 수취가격 만족 57.4%, 경매 수취가격 만족 50.2% 등이었다. 강서시장 시장도매인 가격의 대폭 변동 빈도가 가락시장 경매가격보다 10.8% 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특히 강서시장 시장도매인 가격이 가락시장 경매가격보다 타 거래처와의 기준가격으로 적정하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이지만 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공사 김경호 사장은 “이번 조사 결과, 일부 농민단체의 가락시장 시장도매인 도입 반대 의견은 실제 출하자들의 의견과 괴리되어 있고, 가락시장이 공영도매시장 거래물량의 37%를 차지하는 데 비해, 강서시장 시장도매인은 5%에 불과했다”며 “기준가격으로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