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평 백미
안평 백미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020년도 ‘최고품질 벼’에 ‘안평’과 ‘알찬미’ 품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고품질 벼’는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벼 품종들 가운데 밥맛, 외관품질, 도정특성, 내병충성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선발한 벼 품종으로 지금까지 18종이 등재돼 있다.
‘안평’은 2018년에 육성한 고품질 벼로 밥맛이 우수하고, 쓰러짐(도복)과 각종 병해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뛰어난 중만생종이다.
영·호남 남부평야지 재배에 적합하며 쌀 수량은 537kg/10아르(a)로 대비품종 ‘삼광’보다 5% 많다. 밥맛도 ‘삼광’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확 후 상온에서 오래 보관해도 밥알이 희고 찰기가 있는 등 밥알의 고유 특성이 잘 유지된다.
‘알찬미’는 2018년 경기도 이천시,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과 함께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연구(SPP)를 통해 육성한 고품질 벼로 밥맛이 뛰어나고 쓰러짐에 강하며 내병성을 갖춘 품종이다.
쌀 겉모양(외관)이 깨끗하며 단백질 함량이 5.6%로 낮고 식미 검정에서 밥맛이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쌀 수량은 538kg/10아르(a)로 대비품종 ‘화성’보다 6% 많다. 올해 연이은 태풍에도 쓰러지지 않았으며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에도 강해 재배 농가의 만족도가 높다. 도정특성도 우수해 도정업자의 선호도도 높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벼 품종의 품질경쟁력 향상과 외래품종 대체를 위해 외래 벼 품종의 재배면적을 2024년까지 1만 헥타르(ha) 이내로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에 적합한 ‘최고품질 벼’ 품종 선발과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상남 원장은 “최고품질 벼 보급을 확대해 농업인과 도정업자, 소비자 등 모두가 만족하는 고품질 쌀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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