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단열재의 화재 안정성 시험 모습
나무 단열재의 화재 안정성 시험 모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11월 26일 친환경 나무 단열재 제조기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제고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책임운영기관 서비스혁신 공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책임운영기관을 대상으로 대국민 서비스 혁신, 사회적 가치 실현 등과 관련한 우수사례 발굴 및 성과 공유를 위하여 매년 서비스 혁신 공유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유대회는 전체 책임운영기관에서 제출한 104건의 사례 중 12건의 성과가 최종 본선에 진출하였으며, 국립산림과학원의 성과인 ‘Good BYE! 플라스틱, Good BUY! 불에 강한 나무 단열재’가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번에 수상한 연구 성과는 스티로폼, 우레탄 같은 기존 석유화학계 건축용 단열재를 대체할 수 있는 나무 단열재를 개발한 것으로 불이 잘 붙지 않는 준불연 성능을 만족했다. 단열성능에 있어서도 ‘나’ 등급을 확보하여 기존 플라스틱 단열재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으며, 가격경쟁력 또한 뛰어나 동급의 스티로폼 단열재 대비 나무 단열재의 가격이 10~40%가량 저렴하다.
친환경 재료인 목재를 원료로 사용하여 새집증후군의 원인인 폼알데하이드를 최저로 방출하는 ‘SuperE0’ 등급을 받았다.
특히 국내에서 생산되는 스티로폼 단열재의 40%를 나무단열재로 대체하면 연간 4백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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