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가 서울 친환경유통센터 협력업체의 피해 지원을 추진한다.
서울시내 학교에 센터를 통해 식재료를 공급하고 납품하는 협력업체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학교급식이 이루어지지 않고 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센터를 통해 학교급식에 공급된 농산물 거래금액은 163억여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9억여 원에 대비 30.3%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공사에서는 서울시 학교급식이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협력업체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농산물 공급 협력업체에 부과하는 식재료 관리비를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또한 농산물 납품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기존 납품 수수료율에 인건비 상승률 등을 반영하여 수수료율을 현실화하면서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손실의 일부 보전을 위해 1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수수료를 3.16%를 인상한 15.40%를 적용한다.
친환경 일반 농산물 공급 협력업체에 대한 관리비 면제 금액은 2억 2천여만 원으로 추정되고, 농산물 납품업체에는 수수료율 인상으로 경영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원은 학교급식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위해 민관 거버넌스로 구성된 『친환경급식 식재료 관리운영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되었다.
공사 정준태 센터장은 “학교급식을 위해 애쓰고 있는 농산물 협력업체가 긴 장마, 태풍 및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서울시 교육청 등과 함께 학교급식이 지속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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