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 계열사인 NH농협무역이 안성원예농협과 함께 8일 안성원예농협 유통센터에서 올해 수확한 ‘신화배’를 국내 최초로 미국에 수출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하여 김재기 NH농협무역 대표이사, 김장섭 농협경기지역본부장, 손거호 농협경제지주 식품사업부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올해 성공적인 수출목표 달성을 기원하고 수출확대를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수출되는 ‘신화배’ 품종은 1995년 신고배와 화산배를 교배하여 탄생한 품종으로 2012년에 등록을 마쳤다. 숙기는 9월 상순으로 기존 신고배보다 당도가 높아 추석 선물용 배로 각광받고 있으며, 주산지인 안성과 나주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NH농협무역은 매년 한국산 배를 미국, 대만, 베트남 등으로 연간 5천톤 이상 수출하여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해외 각지에 홍보하고 있으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올해 한국산 배 수출목표를 6천톤(1,600만불)으로 정하고, 기존시장 외에 유럽, 러시아 등 신규시장으로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기 대표이사는 “저장성이 우수한 ‘신고’와 당도가 높은 ‘화산’ 품종을 접목한 ‘신화배’는 해외시장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선제적 수출로 배 재배농가 소득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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