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4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경기도 이천시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우리씨드’의 ‘박공영 대표’를 선정했다.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우리씨드는 국내외 우수한 식물 유전자원을 확보하여 고품질, 신품종의 야생화를 개발하고 소포장 꽃씨, 야생화 모종·화분, 벽면녹화제품 등 최신 소비 경향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개발·생산하며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했다.
박공영 대표는 대학에서 농업생물학을 전공하고 대형 종자업체에서 근무하며 쌓은 경험을 살려 2013년 농업회사법인 ㈜우리씨드를 설립하였다. 야생화 육종·생산의 전문가로서 현재 국립종자원에 96개 품종을 보호등록하고 야생화 100여종 육종, 300만개를 직접 생산하는 등 국내 야생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우리씨드는 지열을 이용한 대형온실, 저온저장고 등의 설비를 완비하고 기업부설연구소 운영을 통해 열흘정도 꽃 피우는 우리나라 야생화를 개량하여 연중 꽃이 피는 신품종 야생화로 개발하고 소비자들이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야생화 씨앗·알뿌리(구근), 모종제품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조경·식재 관련 다수의 특허를 획득하여 건물외벽용 수직정원, 친환경 한국식 정원 등 조경사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도시와 자연의 조화를 추구하는 우리씨드의 핵심제품인 녹화담장, 벽면녹화구조물 제품은 학교, 공원, 도로 등에 설치되어 도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씨드는 공공기관 및 조경업체에 납품하거나, 직거래· 인터넷 상품 판매 등 판로 다양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2015),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2015) 인증을 취득해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며 2018년 야생화 품종사용료(royalty)로 약 9백만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아울러, 정원과 식물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원체험, 일반인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도시원예 교육인 ‘이천그린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서울식물원에 차· 식사 등 다과류 제공 공간을 열어 우리씨드 제품의 홍보와 수익 증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우리씨드는  꽃의 아름다움을 넘어 벽면녹화 구조물 등 야생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일상 공간을 창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가 확산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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