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훈증소독이 토양병해충 방제의 효과적인 방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7월 24일 ㈜경농 김제미래농업센터에서 ‘PLS 시대, 효과적인 토양병해충 방제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토양 속에서 발생하는 토양병해충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방제가 힘들었다. 토양병해충 방제에 대한 낮은 관심과 비용 부담 또한 체계적인 관리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최근 상품성 향상과 수확량 증대에 대한 농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토양병해충 방제에 대한 필요성도 함께 대두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토양훈증소독이 토양병해충 방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고형래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사는 “선충이 발생했을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제방법은 화학적 약제의 사용”이라며 “토양소독기를 사용한 훈증성 약제처리 연구에서 알 부화율 억제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농의 마케팅기획팀 이재군 매니저는 “토양병해충의 경우 지상부의 방제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에 작물 정식 초기부터 체계적인 토양관리가 필요하다”며 “효과적인 토양관리가 가능한 토양훈증제 ‘팔라딘’의 경우 2014년 얼갈이 배추 생육 증진 시험, 2017년 오이 뿌리혹선충 방제 시험, 2019년 토마토 시들음병 예방 시험, 올해 꽈리고추 총채벌레 방제 시험 등을 통해 탁월한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팔라딘’은 시설원예작물의 연작장해를 방제하기 위한 ㈜경농의 토양소독제이다. 토양 내 희석처리로 가스를 발생시켜 선충을 비롯한 시들음병, 궤양병 등 각종 문제 병해충은 물론 잡초의 발생 밀도까지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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