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2월 11일 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제1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근 낙농현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가졌다.
이날 이사회의 최대화두는 오는 3월 25일 도입예정인 「퇴비부숙도 기준준수 의무화시행」이었다.
협회 임원들은 규제일변도의 정책이 도를 넘었다며 최근 몇 년 사이 환경부주도 축산분뇨정책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도입유예와 함께 퇴비사 확충을 위한 제도개선, 개별농가 또는 지역 축산농가 단위 자원화체계(경종농가 연계) 지원, 교반장비 지원, 퇴비 살포비 및 살포장비 지원 등 종합적인 낙농(축산)분뇨 자원화 및 유통대책이 필요하다며, 정부측에 실효성 있는 대책방안 마련을 강력히 요구해 줄 것을 집행부에 주문하였다.
또한 협회임원들은 2026년 유제품 완전관세철폐가 예정된 가운데 최근 유제품 수입뿐만 아니라 멸균유 수입이 급증하고 있어 급속한 국내시장 잠식을 우려했다. 이에 국산원유자급률 향상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정책개발 및 대정부·대국회 농정활동 강화를 주문하였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9년도 결산(안) 및 2020년도 사업계획(안)을 원안 의결하고, 오는 3월 11일(수) 대전 호텔선샤인에서 2020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키로 하였다.

저작권자 ©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