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졸업식과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아쉬운 마음을 ‘꽃 배달’을 통해 대신 전하는 SNS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양재꽃시장을 운영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 화훼사업센터에 따르면, 졸업과 입학시즌에는 제철을 맞은 프리지아와 튤립을 활용한 꽃다발이 한창 인기이며, 최근에는 SNS 등을 통한 주문배달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한다.
양재꽃시장에서 플라워샵을 운영하고 있는 조현정 플로리스트는 “SNS에 올려둔 샘플사진을 본 후 다양한 맞춤형 꽃다발을 주문하는 고객들이 최근 늘었다”며 “주문에 맞춰 일일이 제작하는 경우 시간은 좀 더 걸리지만, 고객만족도 면에서는 최고다”고 말했다.
aT 이원기 화훼사업센터장은 “꽃배달서비스로 축하의 마음과 함께 다가오는 봄을 전하기에는 지금이 딱 좋은 시즌”이라며, “갑작스런 꽃소비 감소로 고통받고 있는 화훼농가와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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