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생산기반이 갖춰진 딸기와 포도를 수출 1억불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은 세계경제 둔화, 한·일 무역갈등 속에서도 2018년 대비 1.5% 증가한 70억 3천만불을 기록하였다.
농식품부는 20일 딸기·포도 중점 육성계획을 포함한 「2020년 농식품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금년 수출 목표를 전년 대비 6.7% 증가한 75억불로 설정하고, ‘스타품목’(딸기·포도) 육성, 신남방·신북방 중심의 시장 다변화, 농가·업체 경쟁력 강화, 해외 유통망 확충 및 마케팅 등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1억불 이상 수출 품목을 넓히기 위해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딸기와 포도를 ‘스타품목’으로 집중 육성한다.
딸기의 경우, 생산 단계에서의 현장 애로사항 개선과 국가별 마케팅 등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주력 수출품종인 매향의 기형과(畸形果) 발생을 낮추는 재배 시험포를 운영하고, 금실·아리향 등으로 수출품종을 확대하기 위한 신품종 실증재배도 추진한다.
또한 관세 인하로 경쟁력이 높아진 태국에서는 현지 유통망 연계 판촉을 추진(2월)하고, 소비 잠재력이 큰 필리핀에서는 금년 하반기 현지 홍보를 추진한다.
포도는 저가·저품질 수출을 방지하고, 국가별 품질 수요에 맞춘 생산을 지원하는 한편, 중국·베트남 등 주력시장 수요기반 확대를 추진한다. 신규수출 통합조직에 예산을 추가 지원하여 작년 결성된 포도 수출 통합조직의 수출가격 시장질서 유지와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는 한편, 당도·크기 등 국가별 품질 수요에 맞춰 재배할 수 있도록 교육과 기술지원을 주요 시기별로 유관기관과 함께 추진한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금년에는 딸기·포도 등 성장세가 높은 신선품목을 집중 지원하여 신남방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하겠다.”며 “선도유지를 위한 처리 기술과 포장재 보급 등 수출 농가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장애로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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